한밤중 아파트서 방화…주민 대피 소동

2일 오전 인천 연수구 17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현장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2일 오전 인천 연수구 17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현장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2일 오전 1시29분께 인천 연수구 옥련동 17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지만, 한밤 중 주민 15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또 불이 난 집 TV, 냉장고가 탔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69명과 펌프차 등 장비 23대를 현장에 보내 불이 난 지 23분 만인 같은 날 오전 1시5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과 경찰은 방화로 인해 불이 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불이 난 집 주민 50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집엔 A씨가 혼자 살고 있었다”며 “A씨가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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