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불안정한 정치·경제 속 기업·주주 가치 높인다…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최근 불안정한 정치·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업·주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3월18일 기업·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특히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 자기자본이익률 7% 이상 달성, 평균 주주환원율 40% 이상 달성 등 3가지 목표를 정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종전 목표에 더해 미국 관세정책 발표, 정국 혼란, 공매도 재개 등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성에 대응하고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밸류업 발표 3일 만에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해 매입했으며, 오늘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매입하는 자사주에 대해서도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선다.

 

또 지난달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현금 1천538억원과 주식 1천25만주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주식 배당을 결정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주주환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종전 제시한 밸류업 목표를 뛰어넘어 주주 상생과 성장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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