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전용면적 46·57·63㎡ 7가구 공급 최상층 입주자 공동공간 꾸며 경기도형 빈집 정비사업 결실
경기도가 도심 속 골칫거리였던 방치된 빈집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재탄생시켰다.
도는 2일 평택시 이충동에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손임성 도시주택실장, 임종철 평택시 부시장, 이종선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직무대행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 통합공공 임대주택 준공식을 열었다.
GH가 출자한 평택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지하 1층~지상 4층, 대지면적 322㎡, 연면적 747.2㎡ 규모다. 전용면적 46㎡, 57㎡, 63㎡로 구성된 전체 7호가 공급된다. 최상층에는 주민 공동공간을 만들어 GH가 입주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4일부터 신혼부부 5세대, 한부모가족 1세대, 주거약자 1세대 등 총 7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도형 빈집 정비 시범사업은 낙후된 비아파트 지역의 빈집을 매입, 철거 후 지역 내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빈집 터를 활용한 공간복지 사업으로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동두천 아동돌봄센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빈집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간복지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지역은 원도심 쇠퇴, 도시빈집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도만의 창의적 발상으로 빈집 정책을 발굴하고, 원도심 쇠퇴의 상징인 빈집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빈집정비 보조사업에 지난해와 올해 선정돼 국비 2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2021년부터 도에서 직접 추진하는 빈집정비 지원사업은 지난 4년간 총 294호의 빈집정비를 지원했다. 올해 빈집 31호를 마을쉼터, 공용주차장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정비한다.
지난해 6월에는 포천시, KMS봉사단과 ‘민․관이 함께하는 경기도 빈집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해 빈집정비 지원사업에 민간자원봉사를 접목하는 방식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인구감소지역뿐만 아니라 인구감소관심지역인 동두천시, 포천시의 빈집까지 ‘세컨드 홈’ 혜택을 부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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