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대입제도, 대학도 인정하는 평가시스템 만들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69차 이사회에 참석,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을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69차 이사회에 참석,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을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학입시와 관련 ‘학교 현장뿐 아니라 대학도 공감하고 인정하는 평가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69차 이사회에 참석해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을 발표하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7일 제101회 시도교육감협의회 제안에 이어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학 측과의 첫 행보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회 임원 26명이 참석했다.

개혁안은 ▲학생 내신 평가 5단계 절대평가 실시 ▲2026학년도 중학교 1학년 입학생부터 서·논술형 지필평가 점진적 확대 ▲203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전면 절대평가 적용 및 서·논술형 평가 도입 ▲수능 시기 조정 및 수시·정시 통합전형 운영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교육청의 대입 개혁안에 관해 대학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첫 공식 협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은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대학 총장은 “입시제도 공정성이 무너지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으며, 또 다른 총장은 “입시제도 개편으로 학생 학업 부담을 경감시켜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시도교육감협의회와 대학이 상호 협력해 교육의 본질을 찾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입시제도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경기도교육청 대입제도 개편안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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