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정치 불안 해소에도 美관세 우려로 2,460대 약세 마감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료를 살피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2.9원 내린 1,434.1원. 연합뉴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료를 살피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2.9원 내린 1,434.1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 우려로 코스피 지수가 2,460대로 후퇴했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4~5%대 폭락한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6.21포인트(1.46%) 내린 2,450.49로 출발한 후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시작되자 상승 전환했다. 오전 11시22분께에는 파면 확정 후 약세로 돌아섰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낙폭이 커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0포인트(0.57%) 오른 687.3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탄핵 선고 이후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테마주와 공매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전체 간부 대상으로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열어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대응 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테마주 등에 대한 불공정 거래 모니터링과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며, 공매도중앙점검시스템을 통해 상시 진행 중인 무차입 등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점검도 한층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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