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찬성 측 '자축', 탄핵반대 측 '불복종' 집회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인용된 후 첫 주말인 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이어진다.
탄핵 찬성 측은 자축하는 의미로, 반대 측은 ‘불복종’ 투쟁을 시작한다는 취지다.
탄핵을 촉구했던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동십자각 일대에서 10만 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한다. 비상행동 측은 탄핵이 인용된 만큼 ‘시민의 승리’를 주제로 집회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촛불행동도 오후 4시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앞에서 1만 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했다.
반면 탄핵을 반대하는 이들은 ‘탄핵 무효’ 집회를 연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은 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경찰에 신고된 인원은 20만명이다.
다만 보수 개신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당초 5일 오후 1시 여의도에서 2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지만 헌재 선고 직후 취소했다.
세이브코리아 측은 “의도치 않은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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