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사 권익 향한 54년의 발걸음… “시각장애인 자립, 함께 만들어갑니다”

7일 안인영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장이 시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 제공
7일 안인영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장이 시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 제공

 

안마사의 권익 신장과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기리는 경기도 지역 기념 행사가 수원시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열렸다.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안인영)는 창립 54주년과 안마봉사단 ‘나눔의 손길’ 창단 20주년을 맞아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권익 신장 및 자립 지원이라는 취지를 되새기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안마업의 공공성과 필요성을 다시금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34명이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수원시장, 협회장 명의의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이 함께했다.

 

이재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원시에는 시각장애인 4천500여명이 등록돼 있다”며 “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예지 의원은 “안마사 자격을 가진 시각장애인으로서 현장의 애로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안마업이 제도권 안에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원 의원도 “안마사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안인영 지부장은 “불법 시술과 열악한 근무 환경 문제는 여전히 개선돼야 할 과제”라며 “회원들이 연대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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