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강원지역 12개 대학이 영남권 산불 피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대는 산불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의 학업 지속을 위해 ‘긴급지원장학금’을 공동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에 참여한 대학은 경기대, 대진대, 명지대, 상지대, 아주대, 연세대(미래), 인천대, 인하대, 평택대. 한국공학대, 한림대, 한세대다. 장학금은 자연재해나 재난 발생 시 학생의 학업 지속을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됐으며,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각 대학에서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상북도 의성군, 경상남도 산청군, 하동군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출신 대학생이다.
신청 방법과 기간은 대학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5월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지원자가 제출한 피해사실 확인서 등 서류 심사를 거친다.
김정성 대학장학담당자협의회 회장(경기대 장학지원팀)은 “이번 ‘긴급지원장학금’은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사회적 보호망의 일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산불이라는 갑작스러운 재난 속에서도 학생들이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미래의 꿈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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