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폴란드 신공항 제2기 운영 컨설팅 사업수주

인천국제공항. 사진 경기일보DB
인천국제공항. 사진 경기일보DB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14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 신공항 제2기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 계약을 끝냈다. 이번 사업은 공사가 지난 2023년에 수주한 ‘폴란드 신공항 제1기 운영 컨설팅 사업’의 후속이다. 공항공사는 1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이번 컨설팅 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

 

공항공사는 오는 9월까지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의 설계 관련 자문을 제공한다. 보안, 공항 보안지역, 통신(IT·ICT), 안내 사이니지, 터미널 동선 개발, 접근 교통 설계 등 공항 운영 전 분야에 걸쳐 자문 컨설팅을 한다.

 

공항공사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이후 대규모 공항개발 사업 수주 등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사업범위가 방대한 신공항 사업 자문을 통해 공사의 해외사업 역량 및 전문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 신공항 회사(CPK)가 추진 중인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은 종전 바르샤바 공항을 대체할 새로운 수도공항을 건설하는 대규모 공항개발 사업이다. 오는 2026년부터 2032년 개항을 목표로 본격 건설 공사를 할 예정이다.

 

이학재 공항사장은 “종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사의 해외사업 수주 역량을 강화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지난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 사업’을 수주하며 해외사업에 첫 진출한 뒤 현재까지 18개국 39개 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공항운영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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