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클럽·동성중, 회장배종별펜싱 중등부 에페 동반 패권

남녀 단체전 결승서 덕원중·봄내중에 각각 45-37·45-36 승리
여중 사브르 안산G스포츠 1위…남백현·조율희·이라임 ‘2관왕’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서 남중부 에페 단체전 첫 우승을 차지한 화성 K1펜싱클럽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1펜싱클럽 제공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서 남중부 에페 단체전 첫 우승을 차지한 화성 K1펜싱클럽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1펜싱클럽 제공

 

화성 K1펜싱클럽과 수원 동성중이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중등부 에페 단체전 정상에 동행했다.

 

김승섭 감독이 지도하는 K1펜싱클럽은 23일 충북 제천시어울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남중부 에페 단체전 결승서 노지후, 남백현, 김도하, 황제우가 팀을 이뤄 서울 덕원중을 45대37로 여유있게 제치고 첫 정상에 올랐다.

 

K1펜싱클럽은 결승 1라운드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이며 2라운드 첫 주자까지 17대20으로 뒤졌으나, 두 번째 주자인 팀의 에이스 김도하가 권원택에 2점 만을 내주고 8점을 뽑아 25대2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남백현이 격차를 더 벌려 30대25로 앞서갔고 3라운드 첫 주자인 황제우가 덕원중 권원택에게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후 남백현이 7-4로 앞서 다시 격차를 벌린 후 마지막 주자 김도하가 김태영에게 단 1점 만을 내주며 깔끔히 마무리해 우승했다.

 

또 여중부 에페 결승서 동성중은 춘천 봄내중을 맞아 박하율, 김서연, 조율희, 고윤아가 출전해 45대36으로 완승을 거뒀다. 동성중은 1라운드서 김서연의 6득점 활약으로 12대4로 크게 앞선 뒤, 2라운드서 조율희가 혼자 10점을 뽑고 김서연이 6득점해 30대22로 크게 리드했다.

 

승기를 잡은 동성중은 3라운드서 고윤아, 김서연, 조율희가 나란히 5득점을 기록해 조예진이 분전한 봄내중을 9점 차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제천 세명대체육관서 벌어진 여중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 안산시G-스포츠클럽은 장연아, 전유주, 이라임, 양하연이 팀을 이뤄 강원체중에 45대44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라운드 2번 주자까지 6대10으로 뒤졌으나, 3번 주자 전유주가 김서희를 9-3으로 압도해 15대1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라운드 첫 주자의 부진으로 재역전을 내줘 2번 주자까지 20대25로 뒤진 안산시G-스포츠클럽은 전유주가 다시 힘을 내며 27대30으로 격차를 좁혔다.

 

안산시G-스포츠클럽은 마지막 3라운드서 장연아가 강원체중 김서희와 5점씩을 주고받은 뒤, 전유주가 이하린을 8-4로 제쳐 40대39, 1점 차 리드를 되찾았고 이라임이 이예나의 반격을 잘 막아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전날 개인전서 우승을 차지한 남백현(K1펜싱클럽)과 조율희(동성중), 이라임(안산시G-스포츠클럽)은 단체전 금메달로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이 밖에 남녀 중등부 플뢰레 광주 곤지암중과 성남여중은 나란히 공동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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