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차 베테랑 소방관, 비번 날 인천 볼링장 화재 진압...대형 피해 막아

지난 26일 오후 3시40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볼링장에서 지수룡 소방경이 불을 끄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 26일 오후 3시40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볼링장에서 지수룡 소방경이 불을 끄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30년 차 베테랑 소방관이 쉬는 날 인천 미추홀구 한 볼링장에 난 불을 초기에 진압, 대형 사고를 예방했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40분께 미추홀구의 한 볼링장에서 불이 났다.

 

당시 해당 볼링장을 찾은 만수119안전센터 소속 지수룡 소방경은 기계실 방향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주변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외친 뒤 초기 대응에 나섰다.

 

이후 지 소방경은 신속히 옥내소화전을 찾아 수관을 연결하고 연기가 난 기계실 방향으로 뛰어가 초기 진화를 시도, 대형 화재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 도착한 소방당국은 지 소방경의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빠른 시간 내 불을 완전히 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근무 중이 아니었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킨 지수룡 소방경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평소 소화기, 옥내소화전 사용법 등을 숙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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