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시을)은 평택에 설립된 산항육해한국주식회사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산항육해한국주식회사는 중국 산둥성 정부 산하 국유 물류기업인 산동항구그룹이 평택에 설립한 전략적 해외법인이다. 산동항구그룹은 칭다오항, 옌타이항 등 중국 북부 핵심 항만을 총괄하고 있으며 2024년 연간 화물 처리량 6억9천만톤, 컨테이너 물동량 3천217만 TEU를 기록한 중국 대표 항만 운영사 중 하나다.
산둥성은 다수의 대형 항만과 1억명이 넘는 내수 시장을 갖춘 해상 물류의 거점 지역으로 2023년 기준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는 약 421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평택항은 연간 약 82만 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며 이 중 약 80%가 중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산동항구그룹의 평택 진출은 평택항의 지리적·산업적 강점을 높이 평가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번 현판식이 평택항과 산둥성 간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평택항이 한중 간 물류의 거점에서 더 나아가 동북아 공급망을 연결하는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중국 산둥성 정부, 평택해양수산청, 평택상공회의소, 양국 물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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