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의정부에 이어 고양을 찾아 한강 다리 중 유일하게 유료인 일산대교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무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0일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거리 유세를 펼치며 이같이 전했다.
이 후보는 “정말 억울하지 않냐. 강 하나 건너는 데 돈을 내야하고, 그것도 한강다리 중 유일하게 유료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지사 때 일산대교 무료화를 추진했지만, 법원 판결로 미뤄졌다”며 “국민의 돈으로 만들어진 일산대교가 시민의 삶을 어렵게 해선 안된다. 집권하면 반드시 무료화를 완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이 후보는 커피 원가 120원 발언과 관련해 “왜곡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120원 발언을 자영업자 폄훼로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정치공작이다. 정치는 진실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산업화 시기의 불균형 성장 모델로 돌아가선 안 된다. 포용 성장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노동자의 권리 보장, 공정한 기회, 억강부약의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의정부·고양 유세에 이어 파주·김포를 방문해 지역 유권자들을 만난다. 파주에서는 미군 반환 공여지를 활용안과 ‘동서 평화 고속화도로’ 등의 계획을, 김포에서는 김포를 서울 강남과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혁신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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