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지지도...이재명 46%, 김문수 34%, 이준석 11% [대신협·경기일보 대선 여론조사]

대선후보 지지도... 대신협·경기일보 대선 여론조사

경기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25년 5월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3.1%p 신뢰수준에 95%)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46%를 얻어 34%의 김문수 후보를 1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엄민서기자
경기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25년 5월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3.1%p 신뢰수준에 95%)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46%를 얻어 34%의 김문수 후보를 1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엄민서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첫번째 TV토론을 마치고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25년 5월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3.1%p 신뢰수준 95%)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46%를 얻어 34%의 김문수 후보를 12%p 앞섰다. 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1%,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로 나타났고, 무소속 황교안·송진호 후보는 0%, 지지후보 없음 6%, 잘 모르겠다 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우선 인천·경기에서 49%의 지지를 얻어 33%를 얻은 김문수 후보와 16%p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지역은 광주·전라(남·북도)로, 78%의 지지를 획득했다. 이 지역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9%, 이준석 후보가 4%, 권영국 후보가 1%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53%의 지지를 얻어 27%인 이재명 후보를 26%p차로 크게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은 김문수 후보가 42%, 이재명 후보가 36%를 획득해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18~29세(36%)와 30대(46%), 40대(65%), 50대(56%)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문수 후보는 60대(49%), 70세 이상(61%)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준석 후보는 18~29세(32%)에서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에서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18%)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으며, 이재명 후보(36%)와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대선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반드시 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90%로 조사됐으며, ‘아마 할 것 같다’는 5%로 기록됐다. 이어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와 ‘투표하지 않겠다’는 각각 2%로 나타났으며 ‘모르겠다’는 1%로 집계됐다.

 

‘반드시 할 것’이라고 응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 김문수 후보 35%, 이준석 후보 10%의 지지를 얻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첫번째 TV토론 이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먼저 승기를 잡은 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보다 오차 범위를 넘어선 지지를 확보했다.

 

■'이재명vs김문수' 가상 양자대결…이재명 1위

 

6·3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김문수 대선 후보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양자대결 가정해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51%, 김문수 후보 41%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 모름/응답거절은 1%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18~29세(49%), 30대(60%), 40대(67%), 50대(57%)에서 모두 김문수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문수 후보는 60대(54%)와 70세 이상(61%)에서 이재명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광주·전라에서 85%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63%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은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47%로 오차 범위 내에 있었다.

 

■'이재명vs이준석' 가상 양자대결도 ‘이재명’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이준석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양자대결을 가정해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50%의 지지를 얻었고, 이준석 후보는 38%의 지지를 얻었다. ‘없다’는 응답은 10%, ‘모름/응답거절’은 2%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30대(53%), 40대(66%), 50대(60%)에서 이준석 후보보다 오차 범위 이상 앞섰다. 다만 18~29세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52%의 지지를 얻어 41%의 지지를 보인 이재명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에서도 이준석 후보가 45%를 얻어 34%의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60대는 이재명 후보 42%, 이준석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광주·전라에서 79%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를 획득했고, 이준석 후보는 대구·경북과 제주에서 각각 54%를 얻어 이 후보를 앞섰다.

 

■당선 예상 후보, 이재명 3배 이상 앞서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차순위 김문수 후보보다 3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무관한 당선 예상 후보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라고 답한 응답이 66%로 집계됐다. 김문수 후보는 21%, 이준석 후보가 2%, 모름/응답거절이 11%다.

 

이재명 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여부와 무관하게 당선 예상 후보에 꼽혔다. 18~29세는 78%가, 30대 76%. 40대 80%, 50대 69%, 60대 55%, 70세 이상이 40%다.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응답은 18~29세 9%, 30대 12%, 40대 12%, 50대 21%, 60대 31%, 70세 이상 39%다.

 

지역별로도 지지 여부와 무관한 당선 예상후보는 이재명 후보였다. 인천·경기에서는 65%, 서울 68%, 강원 70%, 대전·세종·충청 66%, 광주·전라 90%, 대구·경북 54%, 부산·울산·경남 60%, 제주 63%가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재명 후보를 당선 예상 후보로 뽑았다.

 

■ TV 토론, 후보자 선택 영향은

 

지지 후보와 상관 없이 TV토론을 시청한 응답자 중 40%는 이재명 후보가 토론을 잘했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TV 토론을 시청했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40%, 이준석 후보가 28%, 김문수 후보 17%, 권영국 후보가 5% 등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잘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 모름/응답거절은 3%다.

 

연령별로는 18~29세 구간에서 이준석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이 4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30대는 이준석 후보가 4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4%로 오차 범위 내에 있고, 40대는 이재명 후보 58%, 이준석 후보 19%, 김문수 후보 9%, 권영국 후보 5%다.

 

TV 토론회가 지지 후보 선택에 미친 영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지지하던 후보를 더욱 지지하게 됐다’는 응답이 52%로 나타났다. ‘아무 영향이 없었다’는 응답은 36%, ‘지지하던 후보가 없었으나 지지하는 후보가 생겼다’ 7%, ‘지지하던 후보를 바꾸게 됐다’ 3%다. [대신협 공동취재단]

 

※이번 조사는 대한지방신문협의회의 의뢰로 한국갤럽이 2025년 5월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것이다. 2025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를 한 결과로, 표본수는 1천7명(총 통화 6천355명 중 1천7명 응답완료),오차범위 ±3.1%p 신뢰수준 95%다.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 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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