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수영 여초부 3관왕 조하린 [영광의 얼굴]

순발력 강화·스피드 집중 훈련이 다관왕 오른 요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초부 3관왕 조하린. 고잔초 제공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초부 3관왕 조하린. 고잔초 제공

 

“순발력 강화와 스피드 집중 프로그램으로 훈련한 게 3관왕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조하린(안산 고잔초)이 25일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초등부 자유형 200m서 2분11초48의 기록으로 우승한데 이어 계영 400m에서 마지막 영자로 나서 경기선발의 4분08초18 금메달에 기여, 전날 자유형 100m 포함 3관왕에 올랐다.

 

조하린은 6살 무렵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수영을 시작, 이후 꾸준히 기량을 쌓으며 자유형뿐 아니라 접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계영 400·혼계영 200m)에 이어 올해도 다관왕을 차지하며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순발력 강화 훈련과 스피드 집중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스타트 반응과 턴 이후 가속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우승 비결을 전했다.

 

김정임 고잔초 코치는 “(조)하린이는 실력에 비해 자신감이 부족한 편이라 심리적인 안정과 후반 페이스 조절에 중점을 두고 지도했다”며 “체격은 좋지만 순발력과 파워가 약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특화 훈련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조하린은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위를 선양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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