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하이르한 지역에서 ‘2025년 인천 희망의 숲 식목행사’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단, 시와 울란바토르시청 관계자, 몽골 현지 학생, 시민 등 약 120명이 참석해 소나무 1천여그루를 식재했다. 사막화 방지 퍼포먼스 등 환경 보전을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했다.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 시민 주도로 시작한 ‘황사 예방 희망나무 심기’ 캠페인에서 출발했다. 이는 유엔(UN) 사막화방지협약(UNCCD)에 따라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 현상을 겪는 개발도상국을 재정적·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가 시민들과 추진하는 협력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지난 2017년 마쳤고, 현재 2단계 사업을 하고 있다. 2단계는 오는 2027년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하이르한 지역 100㏊의 조림지에 약 13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몽골의 사막화로 국내에 유입하는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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