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여중부 2년 연속 4관왕 김승원(구성중) [영광의 얼굴]

배영 50m·100m·계영·혼계영 400m 석권, 절정의 기량 과시
4년 연속 소년체전 최우수선수 선정…“돌핀기술 보완에 역점”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중부 4관왕 김승원. 구성중 제공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중부 4관왕 김승원. 구성중 제공

 

“마지막 소년체전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만족스럽습니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중부 혼계영 400m서 경기선발의 4분12초13 우승에 기여, 앞선 배영 50m(27초71)서 한국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것을 포함, 배영 100m와 계영 400m 금메달로 4관왕에 오르며 초등학교 때부터 4연속 MVP를 차지한 김승원(용인 구성중).

 

2년 연속 4관왕에 오른 국가대표 김승원은 “소년체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아쉬움도 컸지만, 많이 준비한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승원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통해 돌핀킥 보완에 집중했다. 그는 “예전부터 부족하다고 느낀 돌핀 동작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개선된 부분이 경기력에 반영돼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전지훈련 직후 짧은 회복 기간으로 인해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조금 더 회복 시간이 있었다면 더 좋은 컨디션에서 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원은 3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국가대표로 뛰는 대회는 항상 책임감을 갖고 임한다”며 “고교에 진학하는 내년부터는 전국체전에도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고, 돌핀 기술을 완전히 익히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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