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명 탄 제주항공 여객기, 다낭 공항서 착륙 후 '활주로 이탈'

제주항공 여객기.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여객기. 제주항공 제공

 

180명을 태운 제주항공 항공기가 베트남 다낭공항에 착륙한 후 활주로를 이탈해 타이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7편(B737-800)이 전날 오전 0시 50분께(현지시간) 다낭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 오른편 완충지대를 벗어났다가 다시 올라왔다.

 

이에 비행기 랜딩 기어 타이어가 찢어졌다. 승객 180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승객들이 모두 내린 뒤 항공기 타이어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한국에서 같은 기종의 여객기를 복귀편으로 투입했다.

 

사고 당시 활주로는 비에 젖어 미끄러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7C2217편 운항 승무원 등을 상대로 활주로 이탈 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