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이병길 경기도의원(남양주7)이 선거운동 중 중학생을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아들과 연관된 성희롱 발언을 해 경찰에서 조사 중이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이병길 경기도의회 의원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도의원은 지난 29일 오후 6시께 남양주시 도농중학교 앞 사거리에서 김문수 후보의 선거 운동을 벌이던 중 지나가던 여자 중학생 3명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중생들에게 “이재명 아들이 무슨 얘기 했는지 알아? 진짜 성희롱 했어. 어떤 연예인 ××에 젓가락을 ××고 싶다. 아버지하고 똑같아”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학생의 학부모가 현장의 동영상을 확인한 뒤 이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이 의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일보는 이 도의원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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