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들이 지난 6.3 조기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전한 가운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이후 비공개회의에서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비상대책위원들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이자 비대위원은 "후보 선정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점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최보윤 비대위원 역시 "지금은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형두 비대위원도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임기가 이달 말인 점을 언급하며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후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가 정회한 후 기자들에게 “의원총회가 속개한 후 계속 듣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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