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4명, 차관급 11명, 비서관 50명 규모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에 경제성장수석과 AI 미래기획수석을 두는 내용의 대통령실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기존의 경제수석 명칭을 경제성장수석으로 바꾸기로 하고 하준경 한양대 교수를 임명했다. 아울러 ‘AI 3대 강국 도약’ 과제를 추진할 AI수석실을 별도로 설치하기로 하는 등 성장동력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강 비서실장은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을 신설해 국정과제 실천을 위한 재정 전략을 담당함으로써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현장에서 완결성 있게 실현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는 기존 시민사회수석실을 경청통합수석실로 확대하면서 청년 담당관을 설치하는 내용, 지난 정부에서 사라졌던 여성가족비서관을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설치하는 방안, 국정기록비서관을 복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아울러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담당할 해양수산비서관, 검찰과 사법부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법 제도 비서관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세간의 관심을 끈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업무를 맡을 임시 기구로 관리비서관도 두기로 했다고 강 비서실장은 전했다.
한편,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 장관급 4명, 차관급 11명, 비서관 49명 규모의 대통령실은 장관급 4명, 차관급 11명, 비서관 50명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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