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약물 복용 후 운전을 해 경찰에 적발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경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 5분께 서울 강남구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자신의 외제 차량과 같은 차종의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자신의 회사로 갔다.
이후 해당 차주는 차량 절도를 의심해 경찰 신고를 했는데, 주차관리 요원이 차량을 헷갈려 이경규에게 잘못 전해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이경규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음주 측정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교통법상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경우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
이와 관련, 이경규는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것일 뿐”이란 입장이다.
앞서, 이경규는 다수의 방송에서 본인의 ‘공황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KBS 2TV '남자의 자격' 호주 퍼스 횡단 여행을 하다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었다"며 “하루에 10시간씩 달리는데 아무것도 안 보인다. 거기서 오는 불안감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인의 추천으로 정신과를 찾아 약을 받았고, 해당 약을 복용한 이후부터는 증상이 가라앉았다며 10년째 공황장애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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