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건설 빨라진다…3개 공구 입찰 마무리

1공구, HL디앤아이한라·금광기업
2공구, BS한양·극동건설 컨소시엄
3공구, 태영건설·남광토건 컨소시엄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노선도. 경기도 제공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노선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시공사 선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본선 구간 3개 공구 모두 복수의 컨소시엄 참여로 입찰이 성립되면서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게 됐다.

 

도는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내년 말 사업계획승인 및 착공을 추진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고양은평선 ▲1공구는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금광기업’ 컨소시엄 2개 업체 ▲2공구는 ‘BS한양’ 컨소시엄과 ‘극동건설’ 컨소시엄 2개 업체 ▲3공구는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남광토건’ 컨소시엄 2개 업체가 참여해 입찰이 성립됐다.

 

3개 공구 모두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시행하는데 턴키 유찰시 설계와 공사를 별도 발주하는 기타공사로 입찰방식을 변경해야 한다. 이 경우 10개월 이상 사업기간이 늦어져 고양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이번 일괄입찰 성립으로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도는 올해 하반기 중 1, 2, 3공구 모두 기본설계 심의를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고양은평선 건설사업은 서울시 은평구(새절역)에서 고양특례시 덕양구(고양시청)을 잇는 3개 공구, 15.0㎞ 구간에 정거장 8개소(환승 2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하며 총사업비는 1조 7천314억원이다.

 

고양은평선 광역철도가 완공되면 서부선, 3호선 등과 연계해 경기도 서북부 철도망 연장을 통한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교통개선이 기대된다.

 

김기범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최근 턴키사업의 경우 유찰되는 경우가 많은데 3개 공구 모두 입찰이 성립돼 정상적으로 공사 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주민의 숙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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