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지역위원회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지한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에 대한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13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일주일 만에 남북 긴장 해소의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7월부터 시작된 기괴한 대남·대북 방송으로 강화군 주민들은 수면장애와 스트레스로 일상과 삶이 망가지는 것은 물론, 관광객이 끊기고 부동산 거래가 멈춰서는 등의 고통을 받아왔다.
이에 민주당 시당과 지역위원회 등은 소음피해 발생 이후 강화군 송해면을 방문해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주민 서명부 제출, 국회 국정감사 탄원 등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당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도 직접 주민들을 만나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하고,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들어 평화롭게 지내는 게 ‘최상의 수’ 다”라고 강조하며, 남북긴장 완화와 피해보상 지원을 약속했다.
민주당 시당은 이 대통령의 이번 결단이 일방적인 대북 강경책으로 일관했왔던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바로잡는 한편,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문을 여는 의미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조택상 지역위원장(중·강화·옹진)도 “새 정부가 대북 방송을 전격 중단한 것은 강화군을 비롯한 접경지역에 실질적인 평화를 가져온 새록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정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9.19 군사합의 복원을 통한 남·북간 항구적 평화 조치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접경지역 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국가 책임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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