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가 6·15 정신 실천의 최전선… 평화를 일상으로 바꾸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남북 접경 지역을 품은 경기도가 6·15 정신을 실천하는 최전선에서 평화를 일상으로 바꾸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 발족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재단, 노무현재단, 포럼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김대중재단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공동 주관했다.

 

김 지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용기와 행동으로 이룬 6·15 선언은 이후 노무현 정부의 10·4 선언, 문재인 정부의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공동선언으로 계승·확장됐다"며 "이재명 정부는 그 성과와 정신을 더 크게 이어받아 극단으로 치달았던 남북 관계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독된 격려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에 한반도 평화 복원을 주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3년의 역주행으로 남북 관계는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망가졌고 한반도는 6·25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이 엄중한 상황을 타개할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파탄난 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희상 김대중재단 상임부이사장은 이날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 선언'을 통해 ▲역대 민주정부가 이룬 남북화해 성과 계승 ▲전쟁 위협 없는 평화정착과 공동번영 추구 ▲새 민주정부의 평화·통일 정책 지지와 협력 등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능후 포럼사의재 대표,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종찬 광복회 회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 역대 민주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는 김영배, 고민정, 추미애, 박정, 김영진, 윤건영 의원 등이 자리했으며 박영선·김두관·김성곤·이미경 전 의원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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