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호우경보급' 물폭탄…내일 밤 전국 장마 시작

예보대로라면, 중부지방 평년보다 6일 빠르게 장마 시작 
금요일 '호우 경보 수준' 비 쏟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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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DB

 

19일 오후 늦게부터 밤 사이 비가 내리기 시작해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에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차차 세력을 넓히면서 중국 남부지방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이동해 들어오겠다. 

 

덥고 습한 성질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빠르게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면서, 올해 전국 장마는 평년보다 일찍 시작될 전망이다.

 

예보대로 목요일 장마가 시작된다면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6일,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나흘 빠르게 장맛비가 내리는 것이다. 

 

목요일 오후에 충청 서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 돼 밤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지역에 첫 장맛비가 내린다. 금요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까지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자리 잡으며, 장마전선과 가까운 지점에는 호우 경보 수준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역별 편차가 큰 국지성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호우 경보는 3시간 동안 90mm 이상의 폭우나 12시간 동안 18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토요일 이후에는 남해안 근처로 장마전선이 남하해 다음 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는 지난 12일 장마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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