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고양을)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12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팀이 오는 2일부터 수사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시급하게 특별검사팀의 소환에 응해야 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특검팀은 지난 29일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을 검찰과 경찰, 공수처 등으로부터 전부 넘겨받았다”며 “앞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서울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명태균 게이트 등 총 16개 사건을 수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수사하지 않았던 김 여사의 의혹을 길어도 170일 안에 마무리 지어야 하는 만큼 특검팀이 의혹 한 점 남기지 않는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워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여사를 향해서는 별도의 조건 없이 조사에 성실히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김 여사가) 휠체어를 걷어차며 씩씩하게 퇴원한 후에 과일을 먹으며 휴식할 정도로 기력도 넘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들었다”며 “가뜩이나 바쁜 특검팀에게 출장 조사를 요구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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