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영 여건 속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경기도 중소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성기창)는 2일 오전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 3층에서 ‘2025 경기 중소기업인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모범 중소기업인·근로자·육성공로자·지원단체 등에 대한 시상과 격려를 통해 804만여 중소기업인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주제는 '힘내라 중소기업,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다.
이날 행사에는 설필수 중기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인 및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희수 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미국 관세나 국내외 정치적 이슈 등으로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정부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만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도 속도감 있게 정책 등을 집행해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에서도 기술·경영 등 혁신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역량 강화를 노력해주시길 바라며 저희도 항상 지원하고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시상식에선 ▲동탑산업훈장 2명 ▲철탑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5명 ▲장관·조달청장 54명 ▲경기도지사표창 2명 ▲중소기업중앙회장표창 51명 등 중소기업 유공자 123명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동탑산업훈장은 휴대폰 커넥터 전문 핵심기술 개발 및 해외수출 확대 등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금영 ㈜에이치에스씨 대표이사와 고효율모터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유영철 ㈜지엔텍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또 플라스틱 금형 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공로로 이중재 ㈜미주정밀 대표이사와 국내 인조대리석 특허 기술개발에 대한 공로로 김진길 ㈜한석시스템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끝으로 설필수 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정치·경제·통상 등 복합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속에서도 묵묵히 임해주신 수상자 여러분들께 축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임대료·인건비 등 경영부담 완화’, ‘내수 진작’,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중소기업 단체협상권 보장’,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허용 범위 확대’ 등을 언급하며 “그간 현장에서 요구해온 과제가 실효성 있게 풀리길 바라며, 새 정부가 제시하는 비전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에 맞춰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공약도 이상 없이 잘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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