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 AI·탄소중립 파도 헤쳐나가야…인천상의 '창립 제140주년 기념식'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상공회의소 창립 제14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상공회의소 창립 제14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창립 140주년을 맞은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 지역 기업들과 인공지능(AI) 전환, 탄소중립 등 글로벌 변화의 파도를 함께 헤쳐나간다.

 

인천상의는 3일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서 ‘창립 제140주년 기념식 및 제43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열고, 앞으로 100년간 인천 기업과 경제 단체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 잡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AI 전환과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비해 인천시와 관계기관, 기업인과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인천상의가 지난 1885년 ‘인천객주회’로 출발한 140년 역사를 기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상식에서는 ㈜흥아기연 강은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기업인 5명이 상공대상을, 장기근속 모범직원 47명과 기업지원 유공자 5명이 표창 및 감사패를 받았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인천상의는 산업화·세계화의 거센 흐름 속에서도 인천 경제의 중심축으로 소임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AI 대전환과 탄소중립, 무역질서 재편 등 격동기를 맞아 인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ESG 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경제계와 협력, 물류·항공산업과 바이오 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육성해 인천형 경제 비전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140년을 이어온 인천상의와 기업인들의 노고로 인천은 경제성장률 1위 도시, 부산을 넘어서는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주봉 회장을 비롯해 유정복 시장과 이선옥 인천시의회 부의장, 인천상의 제25대 의원, 회원사, 시상식 수상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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