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암기식, 학원찬스식, 융단폭격식 ‘수행지옥’ 시대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4일 임태희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행평가 전면 재구조화에 나서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수행평가는 암기 위주 지필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고차원적 사고 능력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1999년 도입됐다.
지난 2일 교육부는 학생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도입 취지를 보다 잘 살리기 위해 수행평가 운영 방식을 올해 2학기부터 개선해나간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부모의 도움 등 외부 요인의 개입 가능성이 큰 '과제형 수행평가'나 과도한 준비가 필요한 '암기식 수행평가' 등이 운영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에서는 이미 과제형을 지양하고 수업시간에만 평가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지만, 가정에서 미리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등 부담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학생·학부모님·선생님 모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AI시대에 맞는 미래교육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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