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고, 청풍기유도 남고부 단체전 시즌 3관왕 메쳐

김민준·엄정현·최성준·차서율 활약 앞세워 제주 남녕고에 4-3 신승
여고부 경기체고 아쉬운 2위…남초 +66㎏·남대 66㎏급 전도원 金

제16회 청풍기전국유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서 시즌 3관왕에 오른 의정부 경민고 선수단이 우승기를 앞세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앞줄 두번째는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경민고 제공
제16회 청풍기전국유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서 시즌 3관왕에 오른 의정부 경민고 선수단이 우승기를 앞세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앞줄 두번째는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경민고 제공

 

고교 유도 ‘명문’ 의정부 경민고가 제16회 청풍기전국유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서 정상을 차지,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경민고는 1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김민준, 엄정현, 최성준, 차서율의 활약으로 이재준, 홍승운, 이승현이 분전한 제주 남녕고를 4대3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민고는 지난 3월 회장기대회와 4월 용인대총장기대회에 이어 시즌 3번째 정상을 메쳤다. 오승용 경민고 감독은 “경민 유도의 정신적 지주인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님의 관심과 헌신 적인 지원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학교와 학부모들의 성원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4강서 화성 비봉고를 4대0으로 완파한 경민고는 청주 청석고를 4대2로 꺾은 남녕고를 맞아 김민준과 엄정현이 유효승, 기권승을 거두며 2대0으로 앞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김승기와 홍지민이 이재준, 홍승운에게 유효와 한판패를 당해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경민고는 이어 첫 날 개인전 81㎏급 우승자인 최성준이 이지후에 한판승을 거두며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정민국이 이승현과 접전 끝 지도패를 당해 승부를 마지막 경기로 넘겼다. 경민고는 마지막 주자로 나선 차서율이 정지환에게 유효승을 거둬 정상을 차지했다.

 

반면, 여고부 단체전서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경기체고는 장혜윤, 최보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52㎏급 이시은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해 서울체고에 2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남초부 +66㎏급 결승전서 최승우(양주 고읍유도체육관)는 이승재(한솔초)를 허리후리기 절반과 한팔업어치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했고, 남대부 66㎏급 전도원(용인대)도 결승서 같은 학교 김찬욱에 1분5초 만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60㎏급 전승우(인천시청)와 66㎏급 이성민(남양주시청)도 각각 임은수(부산시청)와 조환균(국군체육부대)을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