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막아주는 방림풍 생긴다

매년 봄마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악명을 떨치고 있는 황사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내년부터 중국 사막지역에 방풍림이 조성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중국 당국과 함께 내년 봄 황사발생의 근원지인 중국 우란부허사막과 모우스사막, 바단지린사막 등 가운데 적정지역을 선정, 방풍림 실연사업(Pilot Project)에 착수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다음달 중 방풍림의 수종과 규모, 효과 등을 사전 조사하기위해 연구원 2명을 중국 현지로 파견하는 한편 오는 7월 대전에서 열리는 한-중 임업협력회의를 통해 구체적 사업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중국 전체면적 9억6천만㏊의 15.9%인 1억5천만㏊가 사막지역으로 이번 방풍림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황사예방 및 사막화 방지 효과 뿐만 아니라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등과의 황폐지 복구를 위한 공동협력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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