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활황으로 전문건설분야 신규업체 러시

올들어 경기활황세를 타고 주택건설 및 전문건설분야 신규 진출업체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달말까지 신규로 등록한 업체는 총256개사(경기도 39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 134개사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주택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에 874개 업체가 신규로 등록해 전체업체(3천556개사) 가운데 신규업체 비중이 29%에 달했으나 지난달말에는 전체업체(3천611개사) 가운데 31.2%로 신규업체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사업물량이 많은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어 이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주택건설업체 3개사 가운데 1개사는 신생업체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문건설업계도 올들어 신규업체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초부터 3월말까지 신규등록업체는 모두 1천100개사(경기도 162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 736개사(경기도 128개사)에 비해 49.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월말 현재 전문건설업체수는 2만6천498개사로 늘어나 IMF체제 이전인 97년의 업체수 2만630개사에 비해 2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 업계 관계자들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며 주택업계의 경우는 주택건설등록 기준 등 규제가 완화되는 것도 부분적 원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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