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도내 유통업체 크게 늘어

경기가 호전되면서 올들어 경기도내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대형유통매장이 기존 중도시이상 위주에서 소규모도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호전과 수도권지역의 잇따른 대규모아파트 건설로 소비계층이 늘면서 지난해 보다 백화점 및 쇼핑센터는 12.9%, 대형할인점은 44.4%가 증가해 대형유통매장수가 97년 44개, 98년 49개에서 올들어 61개로 대폭 늘었다.

이에 따라 백화점과 쇼핑센터는 올들어 부천시 2곳, 고양시 1곳, 안양시 1곳으로 총 4곳이 신규로 개점한 가운데 대형할인점은 성남시에 3곳을 비롯해 총 8곳이 신규로 들어섰다.

또 구리, 오산, 파주시 등 소규모시에도 대형할인점이 신규로 입점해 기존 중도시위주에서 소도시까지 대형유통매장이 들어서 고객확보에 적극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전체매장면적이 백화점매장면적 보다 50%이상 큰 6천평방미터이상에 각종 고객편의시설을 갖춘 쇼핑센터 비율이 지난해 7개에서 10개로 늘어나 매장수 증가와 함께 유통매장의 대형화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지역별 대형유통매장수에 있어 백화점은 성남시에 7곳, 대형할인점은 고양시에 6곳이 입점해 도내에서 가장 많이 영업중이며 성남시는 이들 대형유통매장이 무려 12곳이 성업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심규창기자 kcsh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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