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려항공 하늘길이 막혔다…대북제재로 중·러만 운항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여파로 북한 고려항공이 취항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 단 두 곳만 남게 됐다.
고려항공은 지난 8월 중국 북서부 우루무치(烏魯木齊)를 경유해 쿠웨이트로 향했지만, 쿠웨이트 당국이 입항을 막아 노선 폐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앞서 지난 7월 파키스탄 정부도 고려항공에 착륙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태국 정부 역시 지난 4월 각료회의를 통해 대북결의 2270호를 승인하면서 북한의 여객기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자 고려항공이 먼저 운항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지금까지 방콕 노선 운항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
고려항공은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에 대응하는 안보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이후 각국의 입항 금지 등의 조치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취항국이 5개 나라에서 중국과 러시아 단 2곳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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