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곡릉천…희망 보여요”

푸른파주21추진협의회(상임공동대표 윤조덕)는 최근 곡능천생태복원 사업 추진을 위한 일환으로 전주시 전주천 자연환경하천을 답사했다.

도심지 하천인 전주천이 자연생태복원에 성공해 모범 사례로 꼽히자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

이번 행사에는 윤조덕 대표를 비롯한 김영기 시의회 총무보사위원장, 신충호·백상기·김형필 시의원, 윤정용 대외협력분과위원장 및 위원, 파주시관계자등 40여명이 답사팀에 참여했다.

답사팀은 먼저 전주시청에 도착, 이학훈 전주시 하수과 재난방재담당으로부터 전주천 자연형하천 사업추진배경과 추진상황 및 효과, 그리고 애로사항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낙차공 개량, 어도, 여울, 중도 징검다리, 수생식물, 물억새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자연생태가 복원된 현장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 돼 있었다.

김영기 의원은 “전주천을 싫어했던 시민들도 전주천 생태복원으로 인해 소속감을 갖고 생활의 활력소를 찾는 모습을 보면서 파주의 곡릉천도 하루빨리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호 사무국장은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교하, 금촌 조리파주에서 곡능천은 시민들에게 생명문학역할을 담당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전주천과 같은 자연형하천 조성을 조속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천은 1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0년부터 2년동안 7.2㎞구간에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해 수위유지시설, 생태계 복원, 수질개선, 친수공간조성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 결과 1급수의 수질과 쉬리, 버들치등 수십종의 어종이 되살아 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 시민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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