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한양대 출신 무용수→배우, ‘우리 갑순이’ 최대철의 연극같은 인생

▲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배우 최대철
▲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배우 최대철
1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 배우 최대철이 출연, 무용수에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최대철은 최근 종영된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조금식 역을 맡아 유선과 함께 멜로 연기를 펼쳐 인기를 모았었다.

방송에서 최대철은 고등학교 시절 누나의 손에 이끌려 무용학원에 갔다가, 무용에 빠져 대학교에서 전공까지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무용을 하기에는 넉넉하지 않았던 가정형편이었지만 스스로의 노력으로 꿈을 키워 나갔다고.

그는 한양대 무용학과 재학시절 하루 10시간이 넘게 춤을 추며 매일 땀과 함께 했고, 그 결과 각종 콩쿠르 수상은 물론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국제 파리 콩쿠르 대회까지 출전했다.

그러던 어느날 혼자 힘겹게 유리를 나르는 인부 아저씨를 도와 주려다가 손가락의 인대가 끊어지는 사고를 당하게 됐다. 

그후 방황을 하다가 무작정 대학로를 찾아갔다고. 선배들을 쫓아다니며 연기를 배우고 리허설 지켜보고 오디션을 보다가 조그만 역할부터 시작하게 됐다며 어려웠던 무명시절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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