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때 헌신봉사’ 파주시민에 감사 줄이어

지난해에 이어 2년동안이나 수해로 인해 실의에 빠졌던 강원도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자원봉사로 재기의 의욕을 갖게한 파주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이 전해지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북동리(이장 박인재) 주민들은 최근 수해복구 봉사에 참여했던 파주시민을 대표해 파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김영선 소장과 직원들을 마을로 초청, 주민들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와 함께 보은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박인재 이장은 “파주 시민들의 헌신 봉사가 실의에 빠져 있는 북동리 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며 “수해의 아픔을 하루 빨리 털어 내고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줘 파주시민들의 보은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선 소장은 “파주 시민들은 북동리 주민들이 바로 옆에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좋은 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지난달 25일에는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최종무 면장과 낙풍2리 40여명의 주민들이 수해복구 봉사에 적극 참여했던 조리읍를 찾아 마른오징어와 회를 선물로 가져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리읍을 방문한 최종무 옥계면장은 “연이은 수해때 파주시에서 달려와 봉사하는 모습에서 용기를 갖게 됐다”며 “타 지역에 어려움이 생길때 앞장서 도와 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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