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노르웨이에 5대7 석패…3연패로 PO 적신호

▲ 16일 오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경기. 성세현이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연합뉴스
▲ 16일 오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경기. 성세현이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연합뉴스

 

‘강호’ 노르웨이에 패한 한국 남자컬링 대표팀이 3연패에 빠지며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창민 스킵(주장)이 이끄는 한국 남자컬링 대표팀은 16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3차전에서 ‘세계랭킹 3위’ 노르웨이(스킵 토마스 울스루드)를 맞아 선전했으나 아쉽게 5대7로 패했다. 4인조 컬링은 10개 출전팀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정하고, 상위 4개팀만 플레이오프(PO·준결승)에 진출하는 가운데, 대표팀은 안정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소 6승 3패를 해야 한다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벼랑 끝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국은 1엔드서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노르웨이에 내줬지만, 오히려 1점을 따는 스틸(선공 팀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 16일 오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경기. 한국팀 선수들이 6대5로 노르웨이에 패한 뒤 상대편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 16일 오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경기. 한국팀 선수들이 6대5로 노르웨이에 패한 뒤 상대편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그러나 2엔드 노르웨이에게 2점을 내준 뒤 3엔드 후공을 잡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이후 3대4로 뒤진 한국은 8엔드에서 마지막 스톤을 하나 남긴 반면 하우스에는 노르웨이 스톤이 3개 놓이면서 대량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마지막 스톤으로 노르웨이 스톤을 쳐내지 않는 대신 버튼에 들이밀면서 2실점으로 막아낸 대표팀은 9엔드에서 2득점에 성공하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끝까지 동점 기회를 노리던 한국은 결국, 마지막 10엔드들어 노르웨이에 1점을 더 뺏기면서 5대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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