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별은과 강민휘는 4일 오후 4시 35분~4시 39분 서울시 도봉구 KT&G 북부지사에서 쌍용자동차 도봉대리점까지 성화를 봉송했다.
199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배우 길별은은 드라마 <갑동이> 영화 <독짓는 늙은이>, <백년사는 하루살이> 등에 출연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강민휘는 영화 <사랑해, 말순씨>로 얼굴을 알렸고, 드라마 <달자의 봄>과 뮤지컬 <배우수업> 등 활동을 이어가며 다른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날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시민들이 이들이 지나가는 길을 함께하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강민휘는 “평창 패럴림픽이 장애인들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드는 축제가 되길 기도한다”며 “모두에게 정말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패럴림픽 성화 봉송은 4일 잠실 종합운동장, 강남역, 여의도 사거리, 마포역, 건대입구역 등 서울 전역 67.9km를 148명 주자와 진행했다.
가수 AOA, 이동욱, 피겨여왕 김연아와 피겨스케이터 최다빈 등과 나은화 서울시 장애인 사이클연맹 회장, 장애인 1호 체육학 박사인 이용로, 시각장애인 그룹 더블라인드 등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했다.
패럴림픽 성화는 5일 춘천, 6일 원주, 7일 정선, 8일 강릉 등 패럴림픽 개최도시로 이어진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9일부터 18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 등에서 열린다. 6개 종목이며 49개국 570여 명 선수가 참여한다.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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