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트럼프가 말한 협상의 11가지 원칙! 북미정상회담 승기는?

▲ ‘SBS 스페셜’ 513회
▲ ‘SBS 스페셜’ 513회
3일 방송될 ‘SBS 스페셜’ 513회는 세기의 담판, 예측불허의 북미 정상회담에 나서는 트럼프 vs 김정은의 선택을 진단한다.

도널드 트럼프는 성공한 사업가 출신이다. 뉴욕 티파니 빌딩의 공중권을 시세보다 훨씬 싼 값에 매입했다거나 뉴욕 부동산 빙하기에도 불구하고 생모리츠 호텔을 두 배가 넘는 차익을 내며 팔아넘긴 사례는 트럼프를 최고의 비즈니스 협상가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정치경력이라곤 전무한 트럼프에게 쏟아지는 우려중 하나는 여전히 그가 정치무대를 비즈니스 무대로 여기고 있다는 점이다.

30년 전 트럼프는 자신의 비즈니스 스타일을 총망라한 ‘거래의 기술’ 이란 책을 썼다.

책의 서두는 ‘나에게 거래는 예술’ 이란 말로 시작되는데, 책속에 담긴 협상의 원칙은 대통령이 된 지금도 활용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번 북미회담의 전개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그가 말하는 협상의 11가지 원칙을 분석하면 놀랍게도 그동안 종잡을 수 없이 변덕을 일삼던 트럼프의 행보가 이해가 되기도 한다. 냉탕과 온탕을 수시로 오가며 쏟아냈던 감정적 발언들이 사실은 고도로 계산된 치밀한 전략이었을 수도 있다는 추론이 나오는 이유다.

우리는 지금 최고 지도자가 직접 나서서 판을 이끌어가고 있는, 독특한 정상외교전을 관전하고 있다. 과연 사상 최초로 벌어지는 북미 간의 ‘세기의 담판’에서 승기는 누가 잡을 것인가?

‘SBS 스페셜’ 513회는 3일(일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