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시의회 첫 행감… 인사·도시재생·일자리 등 ‘정조준’

증인 등 469명 출석요구·요구자료 1천270건
대규모 조직 개편 인사 불만 문제 ‘도마위’
민선6기 시정부 추진 각종 개발사업 점검

8대 인천시의회가 인천시와 시 교육청 등 105개 기관을 대상으로 첫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시의회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열리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증인 및 참고인 등 출석요구 469명, 요구자료 1천270건을 신청하는 등 지방선거 이후 첫 행감을 앞두고 날을 세우고 있다.

 

먼저 기획행정위원회는 대규모 시 조직 개편으로 불거진 인사 불만 문제를 비롯해 시 재정 건전화 정책, 각종 협치 관련 위원회 구성 및 방향에 대해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위원회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도시재생사업과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은 물론, 십정2구역 뉴스테이 사업 등 민선6기 시정부에서 추진한 각종 사업을 본격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특히 민간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상상플랫폼과 관련해 운영자로 선정된 CJ CGV가 지역 주민들과 어떻게 상생할 것인지, 지역 문화 콘텐츠와 어떻게 연계할지 등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산업경제위원회는 시의 일자리 정책의 앞으로 추진 방향과 함께 송도 악취 문제,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 송도 11공구 바이오프론트 조성 사업 등 굵직한 현안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증한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시 체육회 회장 추대를 둘러싼 잡음을 비롯해 서구 아시아드 경기장 등 체육시설 활용 방안, 시 복지기준 설정 등 복지문제 등에 대해 살핀다.

 

끝으로 교육위원회는 송도와 청라 학교 신설에 따른 과밀학급 문제와 행복배움학교 등 혁신학교 확대 방안,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스쿨미투 등 교육과 관련된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감사 자료와 접수된 시민의견을 토대로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운영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사안은 시정·개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8월10일부터 11월19일까지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추진하고자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행정의 위법 부당한 사항, 예산 낭비 사례, 건의사항 등 접수된 시민의 의견은 이번 행감에 반영한 뒤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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