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경기북부경찰 외부 위원회 남성이 더 많아

▲ 19일 오후 수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부ㆍ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기출 경기북부청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 19일 오후 수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부ㆍ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기출 경기북부청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외부 위원회 구성이 여성보다 남성의 편중이 크다는 지적이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병훈(민주당ㆍ경기광주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경기북부경찰청의 8개 위원회의 위부위원 68명 중 여성은 단 7명(10.3%)에 불과하다.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운영하는 12개 위원회의 위부위원 151명 중 30명(19.9%)이 여성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특히 경기북부경찰청의 8개 위원회 중 집회시위 자문위원회와 시민감찰위원회, 정보공개심의회 등 5개 위원회의 경우 전원이 남성으로만 구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소 의원은 “경찰의 조직 특성상 위원회 구성의 남성 당연직 의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텐데, 외부위원마저 남성 위주로 편중되게 위촉된다면 여성의 목소리는거의 반영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기출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위원들의 성비를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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