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파주캠프/② 전국 영어마을에 표준 제시

대한민국 영어마을 ‘메인캠프’ 살아있는 영어세상

다음달 3일 문을 여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이미 설립되거나 개원할 예정인 전국 40여개 영어마을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기영어마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운영되거나 추진중인 영어마을은 경기영어마을 캠프 3곳과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를 비롯해 31곳에 달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다수 영어마을이 방학기간 동안 운영되는 캠프 수준에 그치거나 학원 강습에 불과하다는 것이 관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이유로 전국 자치단체들마다 경쟁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영어마을 붐에도 불구하고 뚜렷하게 두드러진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은 소수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사정이 다르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설과 프로그램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개원직후 교육입소생을 받는 파주캠프는 원어민 교사 1명과 영어에 익숙한 한국인 교사 1명이 한 조를 이뤄 학생 10명의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이를 위해 파주캠프에는 원어민 교사만 100명이 배치되고 상업체험시설과 문화공간 등에서 근무하는 70여명의 외국인들까지 모두 170여명의 외국인들이 먹고 자며 입소학생들의 영어교육과 각종 체험현장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원어민 교사들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것은 기본으로 TESOL 프로그램을 이수했거나 정규 영어 교사 자격증 소지를 기본자격으로 하고 있다.

경기영어마을 관계자는 “교육을 담당하는 외국인들의 질이 교육성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원어민 교사 선발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당연히 영어로 모든 수업이 진행되면서 원어민 교사들은 직접 식당종업원이나 의사, 호텔 매니저 등의 역할을 맡고 학생들은 손님이나 환자로 직접 실생활에서 상용되는 영어를 익힌다.

특히 타 지방의 영어마을과 파주캠프를 차별화시키는 점은 교육프로그램의 종류와 질적 수준.

또 파주캠프는 경기영어마을의 메인캠프답게 안산캠프에서는 주변 여건상 시도하지 못했던 신설 교육프로그램도 선보이게 된다.

수용규모가 안산 캠프의 3배에 달하면서 1일 체험 프로그램, 주말 초등학생 2주 참여프로그램, 교사연수프로그램 등이 파주캠프에서 열린다.

더욱이 경기영어마을의 교육프로그램은 해외 영어교육전문기관인 캐나다필교육청과 한국영어교육학회 등 국내외 저명한 영어교육전문기관들과 제휴해 개발, 전국 영어마을이 진행해야 할 교육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전국 각 지자체 영어마을 관계자들이 경기영어마을로 견학을 오고 경기영어마을이 희망하는 지자체중 일정 수준 이상의 조건을 갖출 경우, 운영 노하우와 교육프로그램 등을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증명되고 있다./김동식기자 dosikim@kgib.co.kr

/사진=김시범기자 sbkim@kgib.co.kr

■제프리 존스 파주캠프 원장

Creating global Koreans!

‘대한민국 속 영어세상’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4월3일 전 국민에게 개방된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영어권 국가의 한 도시를 옮겨놓은 듯한 ‘대한민국 속 영어세상’이다. 파주캠프는 내가 실제로 겪어본 영어세상보다 더 멋진 영어세상이다.

국제공항을 연상시키는 입국장에서 입국수속을 마치면 강의실, 시청, 도서관, 식당, 은행, 우체국, 피트니스센터, 공연장 등에서 신기한 영어세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파주캠프를 찾는 모든 사람들은 체험(Experience), 놀이(Entertainment) 그리고 교육(Education)의 3박자가 어우러진 새로운 학습현장 속에서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세계 각국의 문화까지 두루 체험하게 된다.

24시간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체험식 프로그램을 경험하다보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신도 모르게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자신감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경기영어마을은 학원과외와 해외어학연수로 학생들을 내모는 현행 공교육의 문제점을 치유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교육개혁모델이다.

획일적이고 일방적 수용 중심의 낡은 교육방법으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억압하는 공교육을 혁파하고, 학생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면서 무한한 잠재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이것이 경기영어마을이 추구하는 목표이다.

경기영어마을은 영어교육을 넘어 대한민국 공교육 시스템을 보완 대체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영어마을의 교육개혁모델이 공교육에 전파되어 한국의 청소년들이 세계무대를 주름잡을 ‘글로벌 코리언’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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