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보수정치의 몰락은 끝이 없는가
[사설] 보수정치의 몰락은 끝이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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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당대표가 선출될 예정이다. 1강 2중 또는 1강 2약 등 거의 결과가 예측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당대회의 본질적 의미는 사라지고 진정한 보수정치의 몰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야당의 전당대회는 정치의 주도권확보와 지지 세력의 새로운 결집을 도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이를 외면해서 몰락의 구렁으로 깊이 빠져드는 모습이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정당의 선명성과 개혁성을 논하기보다는 자기 정치를 통한 선동정치에 몰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기의 정치혁신 비전은 온데간데없고 맹목적인 열성지지자들을 자극하여 얼마 남지 않은 집토끼 확보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그동안 집 나간 보수 지지층과 등 돌린 중도층은 아랑곳하지 않고 과격한 친박세력 확보에만 열중하여 헛발질을 계속하는 웃지 못할 촌극을 벌이고 있다.
5·18 민주항쟁에 대한 섣부른 지적 질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통해 간신히 확보한 지지층마저 다시 등을 돌리게 하는 무지한 역사의식은 진정한 보수의 몰락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어설픈 해명은 보수 멸망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것은 우리 정치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여기에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논쟁은 보수몰락의 종말을 알 수 없게 안갯속을 헤매는 형국이 더욱더 절망적이다.
진정한 보수의 가치는 무엇인가? 어렵게 쌓아온 기득권을 법치주의와 시장원리로 지켜야 하는 사명이 보수의 가치일 것이다. 가장 기본인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 지금의 모습은 돌아올 수 없는 보수정치의 마지막 추악한 모습이다. 5·18 관련법을 무시하고 헌법재판소의 정당한 탄핵심판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정치적 판단과 선동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용기인가? 이러한 무도한 반법치주의의 막가파적 언행에 한국당 지도부와 원로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것은 무엇으로 변명할 수 있는가?
건전한 정치발전은 여야 또는 보수와 진보가 건전하게 경쟁해야 달성될 수 있는 것이다. 보수가 개혁하고 진보가 혁신해야 정치는 발전하고 이를 토대로 국민은 편안하게 잘사는 나라에 살 수 있다. 우리 보수정치의 올바른 방향정립과 기본에 충실한 따뜻한 정치의 구현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이다. 보수의 몰락이 진보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없는 정치 현실에서 더욱더 아쉬운 것이 건전한 보수정치의 구현이다.
우매한 보수정치인은 현명한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자기를 성찰해야 한다. 국민의 날카로운 시선과 심판 앞에서 겸손하게 과거를 돌이켜 보고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국민의 뜻을 무섭게 받드는 정치인의 초심을 다시 한 번 다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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