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반려동물의 혈통, 건강, 나이를 짐작할 수 있는 앱이 나왔다. 인공지능 개발 스타트업인 네오로켓(대표이사노광선)에서 개발한 ‘애니멀고’ 앱(베타버전)이 그 주인공이다.
애니멀고 앱은 반려동물(개, 고양이)의 사진 또는 음성을 인식해 딥러닝 순환신경망 등을 통한 건강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혈통 분석, 배변 분석, 나이 분석, 음성 분석 서비스가 있으며 반려동물의 모습을 담은 사진, 배변 사진, 치아 사진을 올리면 결과를 알 수 있다. 음성 분석은 개발 중에 있다.
네오로켓에 따르면 애니 멀고 프로젝트는 한 직원이 유기 견을 입양하면서 시작됐다. AI를 연구하던 팀원이 유기견의 혈통, 건강, 나이, 감정이 궁금해 시작한 프로젝트가 2년의 시간을 거쳐 베타서비스까지 출시하게 된 것이다.
네오로켓 임직원들은 반려동물 시장을 전망을 보고 사업에 뛰어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노광선 대표이사는 변호사 출신이고, CTO 박종문 이사는 SK텔레콤과 팬텍의 연구원 생활을 하다가 AI시장에 매력을 느껴 들어왔다. 최기용 부사장은 동국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다가 빅데이터 분야에 관심이 생겨 합류했다. 회사 측은 해외진출과 반려동물용 IOT기기 개발을 위해 외국인 팀원도 보강 중이라고 전했다.
네오로켓 관계자는 “베타서비스 중에 다소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이미 2만 개 이상의 데이터 샘플을 모았다”라면서 “앞으로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딥러닝기술의 특성상 정확도가 계속 진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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