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현지시간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한 ‘PC 게이밍 쇼’에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CRG5)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27인치 크기의 신제품은 미국 엔비디아의 ‘G싱크’ 기술과 호환되고 240㎐의 주사율을 지원해 빠른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주사율은 모니터가 1초당 보여줄 수 있는 정지화면 수를 나타내는 단위로, 수치가 높을수록 화면 전환이 빨라서 1인칭 슈팅 게임이나 레이싱 게임 등에 적합하다.
신제품은 특히 240㎐ 주사율과 1500R 곡률 커브드 스크린의 결합을 통칭하는 ‘래피드 커브’가 적용돼 빠른 화면 전환과 부드러운 움직임, 게임 몰입도 등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버티컬 얼라인먼트(VA) 패널이 채용돼 넓은 시야각을 지원하며, 3천대 1의 명암비를 갖춰 보다 선명한 화면으로 게임과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게임 장르에 맞게 명암을 자동 설정하는 ‘게임모드’와 슈팅 게임에서 적중률을 높이는 ‘가상 표적’, 눈에 해로운 청색광을 줄이는 ‘아이세이버’, 화면 깜박임을 줄여 시력을 보호하는 ‘플리커 프리’ 등의 기능도 갖췄다.
신제품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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