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텃밭 공략”… 與, 전직 관료 전진배치
“보수텃밭 공략”… 與, 전직 관료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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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김학민·황인성 입당식
김 前 차관, 고향 이천서 출마

내년 4·15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천 등 ‘험지’를 공략하기 위해 ‘새 피’ 수혈에 나섰다. 역대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우위를 점해온 지역에 ‘전직 관료’ 등의 투입을 검토하는 등 총선 승리를 위한 포석을 두고 있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김학민 전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행정고시(30기) 출신인 김용진 전 차관은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과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등 요직을 두루 경험한 ‘경제 전문가’로, 고향인 이천에 출마할 계획이다.

충남 홍성·예산 출마를 노리는 김학민 전 부총장은 충남도청 정책특별보좌관을 맡은 행정·정책 전문가이며,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인 황인성 전 수석은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이들이 출격할 세 지역구는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 지키고 있는 곳이다.

김 전 차관은 “경제를 살리라는 게 국민이 저희에게 주는 지상명령이다. 그대로 받들겠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경제를 살리고 희망의 초석을 놓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이상 경제관료로서, 재정전문가로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모조리 쏟아붓겠다”며 “집권여당의 일원으로서 이천의 새로운 미래와 발전을 위한 엔진의 시동을 걸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호중 사무총장(구리)은 “세 지역은 민주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 핵심적, 전략적 지역”이라면서 “지금까지 민주당의 취약지역으로 평가됐으나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내년 총선에서 노력하면 승리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 분은 출마를 결심하고 뛰셔야 하는데 인재영입위원회 가동까지 기다려달라고 하기 어려웠다”며 “현장에서 선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중앙당에서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의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세 지역이 우리 당의 후보가 뚜렷하게 없는 지역으로 보면 된다”면서도 “당의 절차는 남아있다. 공천을 드린 건 아니다”고 답했다.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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