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예술가 장혜홍 <KOREAN BLUE PROJECT> 개인전,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서 다음 달 20일까지
섬유예술가 장혜홍 <KOREAN BLUE PROJECT> 개인전,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서 다음 달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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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예술가 장혜홍 작가의 개인전 <KOREAN BLUE PROJECT>가 프랑스 머큐어 클레르몽페랑 상트르 주드 호텔에서 19일 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열린다. 한국 전통미술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장 작가만의 예술세계와 전통 예술을 해외에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섬유예술가인 작가는 지난 30년 동안 전통의 색을 꾸준히 연구해왔다. 전통기법으로 만들어낸 색에 현대적 감각을 입히는 등 매번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특히 오랜 시간 수원에 살면서 수원 화성에서 얻은 많은 영감을 작품으로 보여줬다.

이번 개인전은 복합문화공간 행궁재(대표 조희철)와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한글학교(교장 박선영)의 공동 기획으로 마련됐다. 클레르몽페랑에서 대학강의를 하며 한국문화를 이끄는 박선영 교장이 지난해 열린 뉴욕전을 보고 초청했다.

한국 전통 청색을 다양한 색으로 염색한 모시에 실크실로 손바느질, 직선을 입체감 있게 단순하게 표현했다.
한국 전통 청색을 다양한 색으로 염색한 모시에 실크실로 손바느질, 직선을 입체감 있게 단순하게 표현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총 15점을 한국 전통 색 오방색 중 청색을 택했다. 전통적으로 청색을 만드는 쪽염료로 모시와 비단을 한장 한장 염색을 해 옥색, 하늘색, 남색, 아청색, 감청색, 반남색을 재현했다. 물들인 천을 현대미술로 표현하기까지 작가의 고민이 쌓인 시간을 볼 수 있다. 평면인 천에 바늘과 실만 가지고 입체감을 주고자 한국 전통 바느질인 감침질과 상침으로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이어 붙여 청색의 다양하고 깊음을 한국의 하늘과 바다로 표현했다. 마치 회청색이라 불리는 색을 흐리고 낮은 바닷가에서 발견한 것처럼 녹여냈다.

특히 이번 프랑스전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납자 모자인 한국전통갓끈을 이용한 전통 보석 목걸이는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오프닝에서는 100여 명이 초청돼 전시와 함께 한국 청색을 보여주는 시연도 한다. 또 전시기간에 장 작가가 직접 작가 스튜디오, 프랑스 학교, 한글학교 등 3곳에서 한국전통염색, 조각보, 호박브로치 만들기 등 워크숍도 진행해 한국예술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릴 예정이다.

프랑스 전시와 함께 복합문화공간 행궁재에서도 행궁재갤러리 아트샵의 다양한 문화상품인 한국 전통 염색 스카프, 섬유 브로치, 프랑스 출시를 위한 한국 갓끈을 응용한 전통보석 목걸이, 한국 누비를 활용한 목도리와 토씨, 한국전통 누빔을 활용한 현대적 누비 조끼가 전시된다.

장혜홍 작가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청색을 한국적 현대미술로 표현했는데 프랑스 현지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옥색, 회청색, 남색, 아청색을 깊고 푸른색으로 비단에 염색, 직선의 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붉은 적색 비단실로 표현해 단순하게 표현했다.
옥색, 회청색, 남색, 아청색을 깊고 푸른색으로 비단에 염색, 직선의 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붉은 적색 비단실로 표현해 단순하게 표현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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