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강화도 김치만두 달인, 그 안에 담긴 '특별한' 비법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강화도 김치만두. SBS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강화도 김치만두. SBS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강화도 김치만두의 달인이 특별한 비법을 공개했다.

1일 오전 재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는 강화도에서 유명하다는 만둣집이 등장했다. 점심시간도 아니었지만, 식당 안에는 손님들도 북적거렸다.

방송에 등장한 만두는 모양부터 독특한 황해도식 김치만두였다. 속재료의 아삭거리는 질감을 그대로 살린 손맛이 일품이었다.

만두 맛을 책임지는 김치는 일반 김치와 제조법부터 달랐다. 우선 설탕과 풀 대신 주먹밥을 넣었다. 이 주먹밥은 고두밥에 새우젓을 버무린 것으로 엿기름을 뿌려 삭힌다음 사용했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은 후 김치소를 만든 뒤 다시 배추에 버무려 김장을 완성하고, 다시 1년을 묵한 뒤 비로소 만두소로 사용했다.

만두피도 남달랐다. 밀가루 반죽에는 특별한 물(?)이 사용됐는데, 속을 판 순무에 말린 약쑥을 넣어 찜기로 달인 물이 들어갔다. 이 반죽은 이후 24시간 숙성에 들어간 뒤 만두피로 사용했다.

달인은 "애들이 대를 이어주면 저는 고맙게 전수해 할 것이다.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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